훗카이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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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여행, 비에이 버스투어 할만한가?
훗카이도 여행 3일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에이 후라노 지역을 가게되었다. 생각보다 삿포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 혼자 이동하기는 쉽지 않을듯 해서 버스 투어를 신청했다. 1인당 13만원이라는 투어요금을 지불하고 갔는데 좋은데는 참 많았지만 너무 잠깐씩 들려서 그런지 아주 많이 아쉬웠다. 좀더 진득하게 머물면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말이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면서 잠시나마 남겨본 사진을 풀어본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곳곳에 있다. 눈으로 덮힌 구릉지에 홀로 있는 나무는 다 크리스마스 트리다. 거기 혼자 있어서 그게 그렇게 특별하게 보이는 거지. 이 나무가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한다. 홀로 잘 지내고 있더라.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지역이 어딘지도 모르겠다. 다만 지나다니는 내내 버스에서..
2023.01.27 -
훗카이도 여행 오타루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미친듯이 눈이 내렸다. 46년만에 폭설이 내린 훗카이도. 그 때 나는 오타루에 있었다. 훗카이도는 눈이 한번에 많이 내리지 않는다고 하더라. 매일매일 눈이 내려 쌓인다고 하는데 이날 그러니까 2023.1.10 엔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렸다. 기차도 지연되고 고속도로는 마비되었다. 보통은 이런 일이 없다고 하던데.. 암튼 엄청나게 많은 눈을 맞았고, 습기가 가득찬 눈이어서 옷은 다 젖어갈 참이었다. 그래서 오타루 역에서 내려 편의점에서 6000원 짜리 우비를 하나 샀다. 정말 안샀으면 큰일날 뻔. 눈이 많이 오니까 너무 좋더라. 뭐가 좋냐면 눈이 오니까. 게다가 내가 안치워도 되는 눈이기에 눈이 오면 참 좋다. 얼마나 운치있고 로맨틱한가. 물론 함께 이 눈을 맞을 사람은 없었지만...........
2023.01.20 -
삿포로 여행 중 눈이 온 시내를 필름사진으로 담아봤다.
항상 여행을 갈 때면 필름카메라를 챙겨간다. 하지만 미친듯이 비싸진 필름가격에 조금 망설여 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이 아닌 사진을 찍을 때는 필름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게 내 소신이다.....ㅋ 아무튼 카메라 3대와 삼각대 까지 들고다니는건 많이 무겁다. 그러나 결과물을 보고나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안가져 갔으면 어쩔뻔했어! 필름은 여러가지 섞여있다. 가지고 간 필름은 코닥울트라맥스400, 코닥엑타100, 시네스틸800T 이고 필름사진기는 니콘F3 와 올림푸스 AF-1 자동카메라를 가지고 갔다. 호텔에서 나오면 보이는 풍경이다. 이 사진은 첫째날은 아니고 두번재 날인데 첫째날 사진이 엉망이다. 가지고 있는 니콘 F3 바디에 50mm f1.2 렌즈를 쓰는데, 최신형 렌즈를 생각하고 최대개방..
2023.01.19 -
훗카이도, 삿포로 여행 46년 만에 폭설이 내릴 때 거기 있었다
코로나 이전 교토로 여행을 갔었던 적이 있다. 그 때 간사이 공항이 태풍에 작살나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가 모두 취소가 되었다. 방법을 찾던 중 후쿠오카에서 귀국하는 비행기편이 있어 신칸센을 타고 후쿠오카로 가 귀국을 했던 적이 있다. 항상 일본에 가면 나에게는 기상이변이 발생한다. 후쿠오카, 도쿄, 쿄토 에서 그랬는데 이번 훗카이도는 어떨까.. 물론 기상이변이 발생했다. 46년만에 폭설이 내릴 때 하필 그곳에 있었다니. 그래도 비가 아니라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어쨌든 삿포로는 너무나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혹시 불멸의 사랑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아는가? 조성모 노래에 당시 톱스타였던 물론 지금도 톱스타인 이병헌이 출연했고 김승우와 마약으로 훅간 황수정 까지 출연했..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