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카이도 여행 오타루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미친듯이 눈이 내렸다. 46년만에 폭설이 내린 훗카이도. 그 때 나는 오타루에 있었다. 훗카이도는 눈이 한번에 많이 내리지 않는다고 하더라. 매일매일 눈이 내려 쌓인다고 하는데 이날 그러니까 2023.1.10 엔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렸다. 기차도 지연되고 고속도로는 마비되었다. 보통은 이런 일이 없다고 하던데.. 암튼 엄청나게 많은 눈을 맞았고, 습기가 가득찬 눈이어서 옷은 다 젖어갈 참이었다. 그래서 오타루 역에서 내려 편의점에서 6000원 짜리 우비를 하나 샀다. 정말 안샀으면 큰일날 뻔. 눈이 많이 오니까 너무 좋더라. 뭐가 좋냐면 눈이 오니까. 게다가 내가 안치워도 되는 눈이기에 눈이 오면 참 좋다. 얼마나 운치있고 로맨틱한가. 물론 함께 이 눈을 맞을 사람은 없었지만...........
2023.01.20